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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2분 뒤 文 대통령에 보고…6시 NSC 전체회의

<앵커>

청와대는 아침 6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청와대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청와대는 오전 6시부터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 방금 전에 종료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2분 뒤인 오늘(29일) 새벽 3시 19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어 5분 뒤인 3시 24분 2차 보고를 받고 NSC 전체회의 소집을 즉각 지시했습니다.

청와대가 NSC 전체회의를 연 건 지난 9월 24일 당시 미군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무력시위를 앞두고 문 대통령 주재 전체회의가 열렸던 게 가장 최근으로 두 달여만입니다.

청와대는 어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NSC 회의에서는 발사된 북한 미사일의 정확한 종류와 궤도, 또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하게 된 북한의 의도 등이 집중 분석됐을 걸로 예상됩니다.

일단 탄도미사일을 정상각도보다 높여서 쏘는 고각 발사 방식을 택해 도발 수위를 조절하면서 핵탄두의 재진입 기술을 검증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최근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높여가지만 자신들은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 의한 의도도 깔려 있는 걸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11번째로 청와대는 이번 도발이 정부의 북핵 해결 구상과 내년 2월 평창 올림픽 개최 등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잠시 뒤에 브리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소식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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