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현지시각 19일 무료급식 행사 도중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압사사고가 모로코 최대 상업 도시 카사블랑카에서 서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에사우이라주 시디 부알렘 마을에서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모로코 국영TV는 이 사고로 적어도 15명이 숨지고 5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부상자가 최대 40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 중 다수는 여성과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로코를 포함한 북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의 시골 지역에서는 자선단체와 당국, 시민단체 등이 주관하는 무료급식 행사가 흔히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