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합류했다가 숨진 호주인들이 지금까지 87명이라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찾은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시리아와 이라크 전쟁에 개입했다가 사망한 호주인을 최대 87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4월에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숨진 자국인이 70명 정도라며 최대 110명이 여전히 IS 쪽에서 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관리들은 IS가 이라크군과 연합군의 공습으로 점령지를 계속 잃어가면서 사상자도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주 동안 미사일 공격을 받아 IS에 가담한 호주인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쟁에 개입한 호주인 대다수는 10대나 20대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에는 호주 시드니에 사는 한 10대가 시리아의 IS에 합류하려다 레바논에서 체포됐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