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유럽의 탈(脫)석탄화를 위해 5천만 달러(559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세운 자선단체인 블룸버그 필란트로피스는 9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서 이 같은 기부 계획을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보도자료에서 "석탄은 유럽연합(EU)에서 매년 2만 명을 숨지게 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부가 탈석탄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탈석탄화 등 환경 문제에 지속적으로 거액을 기부해왔다.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석탄을 넘어서' 캠페인에 6천400만 달러(716억 원)를 기부했다.
블룸버그는 유엔의 기후변화 특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