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올림픽 운영인력 유니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할 자원봉사자가 오늘(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발대식을 열어 자원봉사자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습니다.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패션크루 대장'을 맡은 김병만 홍보대사는 "열정, 미소, 올림픽 정신, 자원봉사 패션크루가 출범합니다"라고 외치며 출범을 선포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서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이를 통한 세계 평화의 주역으로서, 불타는 열정으로 모든 현장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어 모두가 국경 없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빛나는 미소로 선수단과 관중 등 대회를 방문한 모든 이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가장 완벽한 자원봉사를 구현하겠다"고 선서했습니다.
평창 대회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7월부터 선발과정을 거쳐 면접, 외국어 테스트, 두 차례 기본교육 등을 이수해 선발됐습니다.
올림픽은 내년 1월 1일부터 최대 59일, 패럴림픽은 2월 19일부터 최대 31일 업무를 이어갑니다.
조직위원회는 이달 중순까지 직무배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서비스 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한 직무교육과 현장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희범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밝은 웃음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자원봉사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습니다.
발대식 뒤엔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대회 운영인력이 입을 유니폼도 공개됐습니다.
스키 재킷, 미드 재킷, 티셔츠, 스키 팬츠, 신발, 비니, 장갑, 백팩으로 구성된 유니폼은 대회 후원기업인 영원무역이 공급합니다.
유니폼은 축제 분위기를 살리고 최첨단 기능성을 선보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장시간 추위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을 위해 보온성·활동성·수납성·가시성이 강조됐습니다.
주요 색상은 빨간색과 회색입니다.
이 중 빨간색은 태극기의 상징색 중 '스포츠 축제' 이미지와 연계되는 의미로 사용됐으며, 회색은 '숨은 조력자'로서 운영인력들의 수고를 상징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습니다.
(사진=평창 조직위원회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