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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도 받지 못한 신인왕 수상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예상대로 2017 KBO리그 신인왕에 올랐습니다.

이정후는 오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정후는 지난달 6∼9일 시행하고, 이날 공개한 기자단 투표에서 총 535점 중 503점을 얻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정후는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주목받았습니다.

이종범 위원은 정규시즌 MVP(1994년)와 한국시리즈 MVP(1993, 1997년)에 오른 한국 야구의 전설입니다.

하지만, 이 위원은 신인이던 1993년 양준혁에게 밀려 신인왕을 놓쳤습니다.

이정후는 첫해 아버지보다 더 빛났습니다.

이정후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올렸습니다.

LG 소속의 서용빈이 기록한 역대 신인 최다 안타와 같은 LG 소속 유지현의 최다 득점 기록도 바꿔놨습니다.

타격 13위, 득점 3위, 최다 안타 공동 3위 등 선배들과 경쟁에서도 앞선 이정후와 경쟁할 신인은 없었습니다.

평생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린 '신인왕' 이정후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넥센은 지난해 신재영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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