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이하 ‘살미도’) 2회에선 중국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인 홍수아가 그 보답으로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중국배우 링옌과 함께 난뤄구샹을 구경하고 식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링옌은 홍수아의 숙소 앞으로 직접 차를 몰고와 픽업했다. 홍수아가 “오늘은 네가 내 남자친구”라고 말하자 링옌은 “내가 남자친구할게”라고 화답했다. 나라는 다르지만 죽이 잘 맞는 친구였다.
이들은 난뤄구샹을 거닐며 함께 먹거리 볼거리를 공유하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링옌이 홍수아를 위해 직접 예약한 레스토랑에 갔다. 홍수아는 링옌에게 “다음에 한국 오면 내가 밥 사줄게”라며 고마워했다.
링옌은 매운 가재요리 샤오롱샤, 베이징덕, 선지 볶음 요리, 생선탕 등을 주문했다. 요리가 나오자 이들은 환호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비닐장갑을 낀 채 쉴틈없이 먹방을 펼쳤다. 링옌은 베이징덕을 싸먹는 법을 홍수아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며 친구가 더욱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홍수아는 쉴새없이 젓가락을 움직였고, 링옌은 잘 먹는 친구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살미도’는 제목 그대로, 살짝 미쳐있다고 말해도 될 만큼 뭔가에 열정적으로 빠져있는 스타를 조명한다. 매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그들이 요즘 푹 빠져있는 취미와 관심사를 소개하며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첫 회에 이어 이날 방송에도 배우 홍수아, 박철민, 래퍼 나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살미도’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25분 SBS를 통해 방송되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funE, 월요일 밤 9시 SBSPlus, 밤 11시 SBSMTV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