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부부싸움을 하다 38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를 살해한 남편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교포 64살 김 모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8월 1일 영등포구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김 씨는 "평생 한국에서 빌어먹고 살라"는 아내의 말에 격분해 술병으로 아내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재판부는 "가장 소중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