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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亞순방 5대 관전포인트…"북핵이 단연 1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미 ABC 방송이 어제 5가지 스토리라인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순방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ABC는 북한 핵 문제가 단연 첫 손으로 꼽힌다며 북한과 미국, 그리고 이해 당사국간 시소게임이 시작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은 그 지역에 있는 동맹들, 그리고 상대방들과 얼굴을 맞댄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격적인 행동에 자신이 직접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면서 이번 순방은 이전 대통령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대북 접근을 시도할 것인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ABC는 예상했습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G2' 중국과의 '균형 잡기'로 첫 중국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복잡한 외교·무역·안보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당 총서기 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치켜세우고 있지만, 양국 간 지식재산권 분쟁이나 남중국해 문제, 갈수록 미국에 불리해지는 무역 역조 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현안이라고 ABC는 분석했습니다.

마초 성향이 짙은 트럼프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만남은 순방의 세 번째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ABC는 "필리핀에서 두테르트는 동양의 트럼프로 불린다"면서 "트럼프가 두테르테를 만나 느슨하게 행동한다면 자칫 두테르테 정권의 초법적 박해 행위에 대한 암묵적 동의로 비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어떻게 조우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ABC 방송은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의 무역 파트너들에게 전하게 될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라며 트럼프의 무역 외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무대가 이번 아시아 순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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