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그리스 극우당 연관 재판 담당 검사, 극우당 지지자들에게 피습

그리스 극우 정당 황금새벽당이 연관된 재판의 기소 검사가 이 정당의 지지자들에게 잔혹하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스 사법 당국은 에브게니아 쿠니아키 검사가 1일 아테네의 전차에서 내리다가 20여 명의 극우당 지지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쿠니아키 검사는 재판이 열리는 아테네의 법원에서 멀지 않은 정류장에서 내리다가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재판의 또 다른 검사 타나시스 캄파야니스는 "쿠니아키 검사는 버스에서 내리다가 얼굴을 가격당했다"며 "이것은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분개했다.

공격을 자행한 20여 명의 무리는 즉각 체포됐다.

이들이 쿠니아키 검사를 특정해 폭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스 원내 제4당인 황금새벽당은 반(反)이민, 반 유럽연합을 기치로 내건 극우 정당이다.

이 정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 약 70명은 2013년 반파시즘 진영의 래퍼 살해 사건 등 다양한 사건·사고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