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 피의자인 35살 김 모 씨가 뉴질랜드로 도피하기 전 숨진 어머니의 계좌에서 수천만 원을 빼낸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숨진 어머니인 55살 A씨의 계좌에 있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고, 이 돈을 뉴질랜드로 출국하기 전에 환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가 경제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고려해 김 씨의 계좌 내역과 부채 규모 등 금융거래기록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전히 김 씨의 금융거래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김 씨가 A씨의 계좌에서 빼낸 돈의 액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