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드 보복'에도 9월 항공 여객 4.7%↑…"노선 다변화 효과"

'사드 보복'에도 9월 항공 여객 4.7%↑…"노선 다변화 효과"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지난달 항공운송 시장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여객 감소에 대응해 일본, 동남아, 유럽, 미주 노선 등으로 노선을 다변화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항공운송 동향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여객은 901만 7천 277명으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4.7% 증가했습니다.

노선별로는 국제선이 3.7%, 국내선이 6.7% 각각 늘어났습니다.

중국 정부가 3월 15일 내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금한령' 영향으로 9월 중국 노선 항공여객은 지난해보다 31.1% 줄어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노선 여객이 21.6% 늘어난 것을 비롯해 유럽 20.8%, 동남아 16.7%, 대양주 13.8%, 미주 6.2% 등 다른 노선 여객이 증가하면서 중국 감소분을 모두 상쇄했습니다.

공항별 여객은 대구공항이 66.3%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고, 김해 9.7%, 인천 역시 6.8% 성장했습니다.

반면, 중국 노선 비중이 높은 공항들은, 청주 -77.0%, 제주 -56.8%, 무안 -53.2%, 양양 -83.6% 등 대부분 감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