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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유럽 분열 염려"…카탈루냐 상황 반영

유럽의 분열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근심거리 가운데 하나라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청 서열 2위인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가톨릭주교회의 주최 회의에서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와 최근 유럽을 휩쓸고 있는 분열 추세를 놓고, 교황은 유럽에 대한 좀 더 광범위하고, 집중적인 성찰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이 공개한 파롤린 국무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카탈루냐의 독립 국가 선포로 스페인이 격랑에 휩쓸린 가운데 나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카탈루냐 사태에 대해 최근 직접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스페인의 한 가톨릭 전문 잡지는 교황이 이달 들어 교황청 주재 스페인 대사에게 카탈루냐의 독립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에서 발행되는 신문 라 반가르디아와의 인터뷰에서는 모든 국가적 분열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지역의 분리독립 요구는 각각의 사례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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