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완만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 효과가 이어지며 이틀 째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5% 오른 7,50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날보다 0.64% 상승한 13,217.54로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5,494.13으로 전날보다 0.71% 뛰어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41% 오른 3,652.23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완만한 테이퍼링과 기존 제로금지 유지 방침을 천명한 EBC의 전날 발표에,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난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덕분에 유럽 증시는 전날에 이어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는 카탈루냐 정부가 독립국가를 선포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IBEX 35 지수가 1.5% 빠졌다.
특히, 카탈루냐에 본사를 둔 은행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스페인 3위 은행 카이사은행은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고, 5위 은행 사바델의 주가는 약 6% 미끄러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