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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이용 중단 않으면 금세기말 해수면 1.3m 상승"

오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이 실질적으로 중단되지 않을 경우 금세기 말까지 해수면이 1.3m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보에 남극의 빙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석탄 발전 등으로 온실가스가 현재처럼 배출되면 금세기 말까지 해수면은 1986~2005년 평균과 비교해 1.3m 상승합니다.

이는 2013년 9월에 나온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의 제5차 보고서 예측치보다 55% 더 상승한 수치로, 당시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는 해수면이 2100년까지 최대 8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온실가스 배출이 제어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금세기 말까지 해수면이 2m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전 세계 해안 저지대는 물에 잠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구팀은 남극이 이 같은 위험 요인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안으로 파리기후협정의 이행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은 파리기후협정을 제대로 이행해 산업혁명 이전보다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해수면 상승은 금세기 말까지 약 50㎝로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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