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장기 복용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당뇨병 임상시험실장 질 크랜덜 박사는 스타틴을 장기 복용하면 성인 당뇨병 위험이 30%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크랜덜 박사는 3천 2백여명의 10여 년에 걸친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얻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처방된 스타틴의 용량과 당뇨병 위험의 연관성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타틴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실한 만큼 스타틴을 끊어서는 안 되겠지만 당뇨병이 나타나지 않는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크랜덜 박사는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연구와 치료' 온라인판에 발표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