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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6일 이사회…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 논의

한수원 26일 이사회…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 논의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 결정과 관련해 모레(26일) 이사회를 소집해 후속 조치를 논의합니다.

한수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한수원 경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기로 하고 최근 이사들에게 소집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재개하기에 앞서 현장 상황 등을 보고받고 사업 진행 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한수원은 협력사 피해보상에 대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일시중단 이후 협력사들이 한수원에 접수한 피해보상 청구금액이 한 달 전 기준으로도 9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신고리 공사 중단 이후 64개 협력사가 9월 29일까지 한수원에 청구한 피해보상액 규모입니다.

피해보상 요구 접수 내역을 보면 주설비공사분야 협력사인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 한화건설이 일시중단에 따른 인건비와 장비비, 자재비 등에 대한 보상으로 415억원을 청구했고, 원자로 설비 분야 협력사인 두산중공업은 206억원의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신고리 원전 일시중단이 종료되는 25일 이후 정식 피해보상 공문을 접수할 예정이어서 피해보상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수원은 31일 보상항목에 대한 계약적·법률적 적정성을 검토하고, 다음 달 15일 계약별 보상기준 수립과 협상을 거쳐 다음 달 30일 계약 변경 및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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