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자 상위 1%가 한 해에 벌어들인 배당소득이 1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배당소득 상위 1%의 신고 금액은 모두 10조5천9백여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 9조3백억 원으로 17.3% 증가한 수치이고, 이들의 배당소득 점유율은 71.7%였습니다.
상위 1%의 1인당 평균 배당액은 2012년 9천3백만 원에서 꾸준히 늘어 2015년에는 1억2천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상위 10%로 범위를 확대해보면 이들의 배당소득 점유율은 2015년 기준 93.8%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90%는 2015년 배당소득으로 평균 11만5천 원을 벌어 배당소득의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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