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금연휴 조업 감소 부담에…중소·내수기업 경기전망 '싸늘'

황금연휴 조업 감소 부담에…중소·내수기업 경기전망 '싸늘'
10월 황금연휴에 공장을 멈춰야 하는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10월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전달보다 각각 9포인트와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정점이던 2015년 7월 이래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규모가 작은 제조업체들이 긴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드는 데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 전체로도 전월보다 업황전망 BSI가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체감경기 전망이 오히려 개선됐습니다.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와 화학업종은 연휴에도 공정 특성상 생산설비가 계속 가동됩니다.

대-중소기업 간, 수출-내수기업 간 체감경기전망 격차는 각각 16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특히 수출-내수기업 체감경기전망 격차는 2008년 6월 이래 9년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

긴 연휴에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숙박업은 오히려 업황전망 BSI가 17포인트 떨어졌는데, 대거 해외로 떠나서 국내 여행수요가 많지 않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