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열리는 미국팀과 비유럽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우리나라의 김시우의 첫 상대가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로 결정됐습니다.
내일(29일) 새벽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첫날에는 같은 팀의 두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5경기가 열립니다.
김시우는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와 짝을 이뤄 미국팀의 스피스, 패트릭 리드와 대결을 펼칩니다.
그리요는 지난 시즌 김시우를 제치고 미국 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선수입니다.
김시우와 그리요 모두 이번이 프레지던츠컵 첫 출전인 반면 스피스와 리드는 이전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에서 호흡을 맞춘 미국 팀의 에이스 조입니다.
이밖에 첫날 포섬에서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남아공의 샬 슈워첼이 짝을 이룬 인터내셔널팀이 올 시즌 페덱스컵 우승자인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리키 파울러 조를 상대합니다.
애덤 스콧(호주)-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조는 미국의 더스틴 존슨-맷 쿠차와,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트헤이즌-브랜든 그레이스 조가 미국의 브룩스 켑카-다이넬 버거 조와 맞붙고, 마지막으로 '호주 듀오'인 제이슨 데이-마크 리시먼 조가 미국의 필 미켈슨-케빈 키스너 조와 대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