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에서 남자부 한국전력과 여자부 GS칼텍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 대회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브라질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양 팀 최다인 30점을 터뜨렸고, 전광인이 17점, 서재덕이 14점을 올리는 등 '삼각 편대'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컵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전력은 우승 상금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전력은 이번에도 조별리그부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대회 MVP로는 펠리페가 뽑혔습니다.
2015년 대회 우승팀인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2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2년 만의 정상 복귀에는 실패했습니다.
여자부 GS칼텍스는 결승전에서 도로공사를 3대 1로 꺾고 5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포 이소영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낸 강소휘가 MVP에 선정됐습니다.
한국전력과 GS칼텍스의 우승으로 컵대회를 마감한 프로배구는 다음 달 14일부터 2017-2018 시즌 V-리그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