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9월 초 신작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의 제목과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시나리오를 당일 집필하는 홍상수 감독의 기존 스타일대로 촬영이 진행 중이다.
이 작품은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장편영화인 동시에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다섯번째 영화다.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시작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클레어의 카메라'에서 연이어 호흡을 맞췄다.
![홍상수-김민희](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17/03/13/30000564352.jpg)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지난해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5월에는 '그 후'가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클레어의 카메라'가 특별 상영 부문에 초청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두 사람은 불륜 관계를 인정한 뒤 언론과 접촉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왕성한 창작욕을 발휘하며 계속해서 영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작 역시 내년 1월 베를린국제영화제와 5월 칸국제영화제 출품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