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내야수 배지환이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입단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간지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애틀랜타 구단이 배지환과 계약을 매듭짓는 중이며 스카우트들은 배지환을 최근 한국에서 건너간 선수 중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배지환이 받을 계약금은 30만 달러, 우리 돈 약 3억 3천8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신문은 배지환이 뛰어난 스피드와 배트 컨트롤 능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틀랜타 구단은 3년 전 구단 재건 계획을 세우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격적이며 광범위한 선수 영입에 나섰습니다.
배지환에게도 가장 먼저 접근한 메이저리그 구단 중 하나라고 AJC는 덧붙였습니다.
미국행을 굳힌 배지환은 어제 열린 2018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끝난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 멤버인 배지환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타율 4할 6푼 5리, 1홈런, 17타점, 29도루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