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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캐나다오픈 최종일 7언더파 '불꽃타'로 대역전 우승

박성현, 캐나다오픈 최종일 7언더파 '불꽃타'로 대역전 우승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박성현이 역전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성현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헌트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박성현은 지난달 US여자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하며 우승 상금 33만 7천500 달러 우리 돈 약 3억 8천만 원을 차지했습니다.

이미 신인왕을 굳힌 박성현은 시즌 상금 187만8천615 달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30점을 추가해 시즌 130점으로 150점의 유소연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US여자오픈 박성현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의 김인경, 스코틀랜드 오픈의 이미향, 이달 초 브리티시오픈 김인경에 이어 이번 대회 박성현까지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2006년과 2010년, 2013년, 2015년 등 네 차례에 걸쳐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해낸 적이 있지만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3승을 쓸어담아 남은 11개 대회에서 지난 2015년 15승의 한국 선수 역대 최다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였던 박성현은 단숨에 선두까지 뛰어오르는 '대역전 드라마'로 자신의 2승째를 장식했습니다.

3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도약에 시동을 건 박성현은 8번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11언더파를 기록, 단숨에 단독 1위로 뛰쳐나갔습니다.

전인지가 8, 9, 10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파4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박성현과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박성현은 파4 16번 홀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전인지를 2타차로 따돌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글을 해야 연장전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 18번 홀에 들어간 전인지는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면서 오히려 한 타를 잃어 공동 2위 자리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미림이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올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차례 한 전인지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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