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 시애틀 미술관으로부터 돌려받은 덕종 어보가 조선왕실의 유물이 아닌, 1924년에 다시 만들어진 모조품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금 남아 있는 덕종 어보는 일제강점기에 분실됐다가 다시 만들어진 것"이라며 "조선미술품제작소에서 분실 직후 다시 제작해 종묘에 안치했다는 기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환수 당시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이 죽은 아버지 덕종을 기려 1471년 제작한 것이라고 발표했던 문화재청은 문화재 행정·연구 기관으로서의 권위와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