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두 집이 너무나도 비교되는 모습이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지난 12일 '그알'의 배정훈 PD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투사 후손의 집 사진 두 장을 공개했습니다.
배 PD는 "하나는 '친일파 후손'의 집"이라며 "다른 하나는 독립을 갈망하다 '빨갱이 자식'으로 평생을 숨죽여 살아온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 PD는 "어디에서부터 이 두 집안 사이에 놓였을 격차를 이해해야 할까"라며 "적폐의 되물림 앞에서도, 자비가 필요한걸까"라고 말했습니다.
![[뉴스pick] '그알' PD가 살펴본 '친일파 후손 집'과 '독립투사 후손 집'](http://img.sbs.co.kr/newimg/news/20170814/201082051_1280.jpg)
이에 반해 독립투사 후손의 집은 마치 곧 무너질 것처럼 열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뉴스pick] '그알' PD가 살펴본 '친일파 후손 집'과 '독립투사 후손 집'](http://img.sbs.co.kr/newimg/news/20170814/201082052_1280.jpg)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인 지난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 나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라며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겪고 있는 가난의 서러움, 교육받지 못한 억울함, 그 부끄럽고 죄송스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서는 안된다"라면서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 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겠다. 기억하고 기리겠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K, 사진 = 배정훈 PD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