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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기준금리 7%로 동결…"충격서 회복"

멕시코가 기준금리를 7%로 동결했다.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고, 물가 상승세가 조만간 정점에 도달한 뒤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 중앙은행인 방시코(Banxico)는 1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방시코는 "멕시코 경제와 금융 시장이 이전에 겪었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력을 보였다"면서 "2분기 경제성장세가 예상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또 "일련의 금리 인상은 멕시코와 미국 간 금리 차이를 없애 미국으로 투자가 이탈할 것이라는 위험성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앞서 멕시코의 기준금리는 지난 6월 6.75%에서 7%로 0.25%포인트 인상돼 국제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2009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지난해 11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재협상 등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지난 6월까지 6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7월 멕시코의 물가상승률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이번 달에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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