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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결승포' 두산, LG 꺾고 6연승 질주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김재환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LG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시즌 10차전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산 김재환은 1대 1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LG 불펜 투수 진해수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잠실 라이벌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3위 두산은 6연승을 달리며 2위 NC를 1.5경기 차로 추격했고, 4위 LG는 2연패에 빠졌습니다.

두산 선발 장원준과 LG 선발 헨리 소사의 명품 투수전 속에 이날 경기는 7회까지 0대 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습니다.

KBO 리그 역대 3번째로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하는 장원준은 6이닝 4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LG 소사에 고전하며 6회를 마친 뒤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장원준이 내려간 뒤에도 호투를 이어가던 소사는 야수진의 뼈아픈 실책이 아쉬웠습니다.

소사는 8회 초 투아웃 3루의 위기에서 류지혁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 듯했지만, 유격수 황목치승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선제점을 뺏긴 LG도 그래도 물러나지는 않았습니다.

공수교대 후 8회 말 원아웃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형종의 3루수 강습 타구 때 3루 주자 안익훈이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9회 초 김재환이 시즌 29호 결승 홈런을 터트려 LG의 역전 꿈을 무산시켰습니다.

LG는 9회 말 투아웃 1루에서 안익훈이 좌중간으로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무리하게 욕심을 내다 중계 플레이에 아웃 돼 땅을 쳤습니다.

롯데는 연장 승부 끝에 넥센에 5대 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부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3대 3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넥센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4대 3으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10회말 공격에서 손아섭이 동점 홈런을 뽑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투아웃 이후 이대호의 2루타에 이은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이날 단타와 2루타를 쳐 시즌 201루타를 기록하며 8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습니다.

9년 연속 달성한 양준혁(1993∼2001년)과 장성호(1998∼2006), 8년 연속 기록한 이승엽(1996∼2003)에 이어 KBO리그 통산 네 번째입니다.

버나디나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선두 KIA는 한화에 7대 1로 이겼습니다.

KIA 선발 팻딘은 7⅓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8안타만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거뒀습니다.

삼성은 NC에 9대 3으로 승리를 거뒀고, 최하위 kt는 SK에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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