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금주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중 무역조치 발표를 연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조사하라고 명령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기 사유와 구체적인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주 초 조사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미국 IT 기업은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미국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고 전했습니다.
IT분야의 한 로비스트는 미국 업체들의 가장 큰우려는 중국의 보복이라며 "중국은 현재 세계 2위의 시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정부는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를 중국에 무역조치를 취하려고 하지만, 미국의 화력이 제한적이라는 현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