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톡 배우신 저희 할머니 너무 웃겨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제 동생이 몇 달 전쯤에 할머니께 카카오톡, 문자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어요. 처음엔 헤매시더니 이제는 띄어쓰기 말고는 다 잘하십니다"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A 씨는 "그런데 어제 동생이 할머니랑 같이 폰을 봤더니 은행에서 온 문자나 스팸 메시지 전부에 친절하게 답장을 하셨더라"며 "너무 순수하고 귀여우신 우리 할머니"라는 말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명의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일명 '행운의 편지' 메시지에는 "저는 부담스러우니 회수해달라. 간절히 부탁한다"며 장문의 답장을 보내 웃음을 자아냅니다.
누리꾼은 '선처 기다리겠습니다라는 게 너무 귀여우시다' '일일이 답변하시다니 마음 따뜻한 분이신 듯'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