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박지원 "안철수 출마, 3/4이 반대…구태여 나설 필요 없다"

[뉴스pick] 박지원 "안철수 출마, 3/4이 반대…구태여 나설 필요 없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쓴소리를 쏟아내 화제입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현재 당대표로 나가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을 만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전 대표는 "(국민의당) 40명의 의원 중 제가 알고 있기로는 30명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만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출마를 하지 않도록 설득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박 전 대표는 "현재 (전당대회) 등록은 10일, 11일 양일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약 일주일 시간이 남아있다"며 "안 전 대표에게 다시 한번 당과 자신을 위해서 또 당원들을 위해서 한 번 재고를 해 보도록 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당 원로 등 동교동계 탈당 조짐에 대해서 "그분들도 어제만 하더라도 굉장히 분노의 경지에 도달해서 탈당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주 초에 고문단 모임을 통해 의사표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또 철수한다'라는 얘기를 두려워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당의 참 훌륭한 자산으로서 왜 자기가 출마하려고 하는지 충분히 설명했고 또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미 알려졌다"라며 "어떤 장치를 하고 또 노력을 한다고 하면 구태여 본인이 나설 필요가 없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어제(3일) "조국을 구하기 위해 죽음의 길로 나서는 심정으로 나선다"라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반성하겠다"라고 밝힌 지 22일 만에 정치 일선 복귀를 선언한 겁니다.

안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이후 국민의당 의원 12명이 집단으로 반대 성명을 냈고, 권노갑 고문 등 원로의원들은 탈당까지 시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