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영화를 본 많은 관객이 "포스터에서 송강호 배우가 환하게 웃을수록 슬픈 영화"라는 말로 영화평을 대신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이 '택시운전사' 포스터의 비밀을 풀어냈습니다.
보통 영화 포스터는 영화 속 한 장면을 잡아 제작하거나 포스터용 사진을 따로 촬영해 제작하는데요, '택시운전사'의 포스터 속 장면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고, 그렇다고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따로 촬영한 사진도 아니라고 합니다.
박혜은 편집장에 의하면, 송강호의 사진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잠시 쉬고 있던 송강호를 본 포토그래퍼가 우연히 촬영한 것이었는데 사진 속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대로 포스터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서울 택시 기사가 독일에서 온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개봉 2일 만인 오늘(3일)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쇼박스' 제공)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