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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다 못해 목숨 끊으려" 추가 폭로…朴 사령관 부부 조사

<앵커>

박찬주 육군 대장 제2 작전 사령관 가족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감사를 진행 중인데, 어제 박 사령관에 이어, 오늘(3일)은 박 사령관 부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박찬주 육군 제2 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 감사관실 직원들을 파견해 이틀째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박 사령관 본인과 전·현직 공관병들에 대한 조사를 했다며, 오늘은 공관병 일부와 박 사령관 부인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군 인권센터는 오늘 박 사령관 부부의 갑질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인권센터는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 시절 공관병이었던 병사가 갑질 피해를 견디다 못해 자살 시도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사령관이 마음에 들지 않는 공관병을 최전방 GOP로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앞서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 호출을 위해 '전자 팔찌'까지 차게 했고, 호출에 응답이 늦을 경우 사령관 부인이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공관병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이 명백히 구분되어 있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명백한 직권남용이고 …]

국방부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가 철저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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