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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사 교과서에 석굴암 실린다

2018년 출판되는 미국 세계사 교과서에 석굴암을 비롯해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와 정치·경제적 발전에 대한 내용이 실립니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로버트 스트레이어, 에릭 넬슨 교수가 집필하는 미국의 세계사 교과서 '웨이즈 오브 더 월드'에 한국 관련 내용이 보강된다고 밝혔습니다.

웨이즈 오브 더 월드는 미국 4대 교과서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맥밀란의 자회사 베드포드 세인트 마틴이 발간하는 고등학생용 교과서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내용만 실렸는데 내년에 나오는 개정 교과서에는 현대 한국의 정치·경제와 관련된 2쪽 분량의 서술이 들어가고, 석굴암과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등 독창적인 문화에 대한 내용도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과서상의 동해 표기 역시 이전에는 일본해였지만 2018년부터 동해·일본해 병기로 바뀝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내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미 사회과 교육자협회', NCSS의 테리 체리 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바로알리기 사업' 확대를 추진합니다.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은 한국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고자 외국 교과서에 실린 우리나라 관련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 관련 내용을 늘리는 사업입니다.

간담회를 여는 NCSS는 미국 50개주 정규학교의 사회과 전문가와 교육행정가, 현직교사 등 교육 관계자 3천여 명이 소속된 단체입니다.

소속 교원들은 각종 학술활동과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웨이즈 오브 더 월드를 집필하는 스트레이어 교수 등도 NCSS에 소속돼 있습니다.

교육부와 한중연은 NCSS와 미국 내 한국바로알리기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올해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NCSS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 '21세기 세계사 맥락에서의 한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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