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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휘두른 10대 아들…아버지 "처벌해달라" 112 신고

주먹 휘두른 10대 아들…아버지 "처벌해달라" 112 신고
청주 흥덕경찰서는 형제간 싸움을 말리는 아버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16살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어제(26일) 밤 11시쯤 자신이 살던 고시원에서 아버지 53살 B씨의 가슴을 밀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아들에게 폭행당한 직후 112에 신고했습니다.

A군은 친형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버지가 싸움을 말리자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경찰에서 B씨는 자신을 폭행한 아들을 처벌해 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진 A군은 "아버지가 싸움을 말려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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