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법정 최고금리 내년 24%로 인하"

정부가 법정 최고금리를 내년 1월부터 24%까지 내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2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금리 대출 부담 경감을 위해 최고금리를 24%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내년 1월 시행을 추진하고 향후 시중금리 추이 및 시장영향을 보며 추가 인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대부업법의 최고금리는 연 27.9%, 이자제한법의 최고금리는 연 25%입니다.

최 위원장은 최고금리 인하로 불법 사금융이 늘어날 가능성을 막기 위해 범정부 단속을 실시하고 대부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기간 추심으로 고통받는 장기연체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다음 달 안에 금융 기관,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1천만 원 이하, 10년 이상 장기소액연체채권을 신속히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