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에 폭언·갑질' 종근당 회장…경찰 내사 착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난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 회장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에 불법 운전을 지시했고 폭행 및 협박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 회장 갑질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 관련 녹취록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피해자와 참고인을 소환 조사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이 회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오늘 오전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공개 사과하고 피해자에게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