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럽증시, '점진적 금리인상' 연준 의장 발언에 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으로 상승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19% 오른 7,416.93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1.52% 상승한 12,626.5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9% 상승한 5,222.1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OXX 유럽 600 지수는 1.52% 상승해 지난 4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앨런 의장이 기준금리는 경제 및 고용 여건을 고려할 때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영향이 컸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은 올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 중 만기 도래한 원금의 재투자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3~1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보유자산축소 시점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연준은 그동안 국채 및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유지해왔다.

연준의 자산 축소는 금리인상과 비슷한 효과를 낳는다.

개별 종목 중에는 영국 버버리 그룹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 3%대의 상승을 보였다.

또 프리미어오일이 자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걸프만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굴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 올랐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