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제약사가 개발한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개발 유전자 치료제로는 처음이고, 국산 신약으로는 29번째입니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유전자치료제 '인사케이주'를 중증도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 쓰도록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허가받은 유전자치료제는 염증을 억제하고 상처를 낫게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연골 유래 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치료제입니다.
이 유전자 치료제는 문제가 있는 유전자를 고치거나 치료하기 위해 투여하는 유전물질 자체 또는 유전물질이 변형되거나 도입된 세포를 함유한 의약품을 말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신약의 투여 후 통증과 관절기능 개선 정도, 연골 구조 개선 효과, 제품 투여 후 부작용 등을 검토하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종 허가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르면 오는 9월 국내 시판을 시작하고, 연말쯤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