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앙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발맞춰 '일자리 추경' 2조 313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서울시 올해 예산 29조8천억원의 6% 수준으로, 8년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서울시 추경 예산은 ▲ 일자리 1천351억원 ▲ 복지 1천286억원 ▲ 안전 552억원 ▲ 대기질 개선 331억원 ▲ 자치구 추경·교육청 지원 1조1천208억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38개 일자리사업 예산을 늘려 1만3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노인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사업에 재원을 투입해 직접 일자리 1만1천38개, 간접 일자리 2천233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에 233억원, 25개 자치구와 협력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에 100억원,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에 88억원 등을 배정했습니다.
복지·대기질 개선·안전 등 민생문제 해결에는 총 2천169억원을 투입합니다.
의료급여·기초연금· 긴급복지 지원에 1천170억원, 국가 암 검진·정신요양시설 운영 등 통합건강관리에 95억원, 어린이집과 아동시설 운영비 지원에 21억원 등입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선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 전환 지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추진 등 6개 사업예산을 331억원 늘립니다.
지하철 등 노후 도시 인프라 시설 안전 강화 사업에는 552억원을 편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