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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 본관 점거 농성 해제…시흥캠 협의회 발족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반대하며 본관 점거농성을 벌여 온 서울대 학생들이 오늘(11일) 농성을 풀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 1일 점거 농성에 들어간 지 72일 만입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대학본부는 오늘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련 문제 해결과 신뢰회복을 위한 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학생들은 협의회를 통해 시흥캠퍼스 문제를 풀어가기로 함에 따라 본관 점거농성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는 대학본부 2명과 학생 대표 4명, 교수단체 대표 3~4명으로 구성하며 활동 기한은 1개월로 정해졌습니다.

대학본부 측은 협의회가 진행되는 동안 시흥캠퍼스 건물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기숙형 대학 및 기존 교육단위 이전도 추진하지 않기로 양측은 합의했습니다.

성낙인 총장은 본관 점거농성을 주도한 학생 4명에 대한 형사고발을 취하할 뜻을 밝혔으며, 총학생회 측은 본부 점거 재발 방지를 구두로 약속하고, 농성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해 교직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와 별도로 징계 절차는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며, 징계대상자 12명에게는 징계위원회 출석이 통보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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