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당내 소통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홍 대표는 매주 수요일마다 정례적으로 진행된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선수별 회의'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홍 대표 측이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4선 이상의 중진의원들만 회의에 참석했지만, 앞으로는 선수별로 소속 의원 전원이 돌아가면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입니다.
홍 대표는 초·재선·삼선 의원들은 당 대표를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밝힐 기회가 없다고 보고 이 같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홍 대표는 첫 번째 순서로 오는 12일 초선 의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는 홍 대표가 간단하게 모두발언을 하고, 참석 의원들이 자신의 견해를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홍 대표는 많은 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여의도 당사보다는 국회에서 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어 19일 재선의원, 26일 3선의원, 다음 달 2일에는 중진의원들과 회의를 하고, 그 다음 주부터 다시 초선·재선·삼선·중진의원 등의 순서로 회의를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