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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해제…찜통더위 시작, 대구 35도

중부에 쏟아지던 비가 잦아들면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강원과 충북 남부 일부에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제(9일)부터 오늘까지 서울 도봉구에 266mm를 최고로 광명과 부천, 고양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2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원주와 진천 등 강원과 충청 일부에는 15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장마전선이 남동쪽으로 물러가면서 아침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고 오후에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기온은 32도 대구는 35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경북 동해안과 제주도에 이어지고 있는 폭염특보는 점차 다른 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낮의 열기가 밤까지 이어져 일부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에는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장맛비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다가 주말쯤 다시 전국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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