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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퇴근길 폭우…금천구청역 침수로 13분간 운행 멈춰

서울 퇴근길 폭우…금천구청역 침수로 13분간 운행 멈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도권 일부지역은 일 강수량이 180㎜를 넘어선 곳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0일)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의 강수량은 187㎜였고, 경기 가평군 조종면이 183.5㎜, 서울 여의도동 한강관측소 16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빗줄기는 저녁 시간이 되면서 점점 더 굵어져 서울 용산구에는 오늘 저녁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61㎜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지역은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지하철역이 침수되거나 퇴근길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금천구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은 저녁 8시23분 침수 피해를 입어 13분 동안 하행선 전동차를 멈춘 채 안전점검을 했습니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도 밤 9시쯤 역사 입구 일부에 신발 바닥 정도 높이의 물이 들어차 승객들이 모래주머니를 징검다리 삼아 걸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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