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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서울 시내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건립"

정현백 "서울 시내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건립"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서울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현백 장관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쟁이 가져다준 인권 침해를 기억하고 환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에 군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나눔의 집도 전시관을 잘 마련해 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낮다"고 지적하고,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가까운 위치에 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부지 마련 작업 등을 위해 박물관 건립 사업을 바로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아울러 군위안부 박물관 건립 사업보다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는 군위안부 피해에 관한 유네스코 등재 문제를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한일합의로 탄생한 화해·치유재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늘(10일) 장관과의 면담에는 이옥선·박옥선·하점연·강일출 할머니 등 4명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강일출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아직 명예 회복을 못 했고,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정 장관은 투병 중인 피해 할머니를 만나 격려하고, 위안부 역사관과 추모 동상을 둘러보며 1시간가량 나눔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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