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일감청탁 뇌물' 챙긴 아파트 재건축조합 이사 구속

서울의 한 대형 아파트 재건축조합 임원이 재건축 사업에 참여시켜주겠다며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잠실의 모 아파트 재건축조합 이사 71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중견 설계업체 52살 이 모 부사장으로부터 "설계 일감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약 2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는 홍보대행업체 관계자 45살 이 모 씨도 이 같은 청탁과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씨는 설계업체 측 청탁을 김 이사에게 전달하는 대가로 1억 2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

해당 설계업체는 재건축 사업에서 실제로 50억 원 상당의 일감을 따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김 씨와 설계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금품 수수 경위와 사용처, 여타 관련자들의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