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이 침묵을 깨고 멀티출루를 기록했습니다.
황재균은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2할 1푼 4리로 올랐습니다.
어제까지 두 경기 연속으로 출루하지 못했던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습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애미의 선발투수 크리스 오그래디의 시속 141㎞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6회 말 원아웃 2루에서는 바뀐 투수 드류 스테켄라이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를 기록했습니다.
황재균의 빅리그 멀티출루는 지난 3일 피츠버그전(2안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황재균은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습니다.
황재균은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는 5대 4로 져 3연패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