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폐 소생술 하는 신한준 경위
밭에서 일하다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진 70대가 때마침 근처에 있던 교통경찰의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7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의 한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던 신한준(55) 경위에게 한 주민이 다급히 다가왔다.
"저쪽 집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술에 취해 쓰러진 것 같지는 않다"는 주민의 말을 들은 신 경위는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쓰러진 김 모(70) 씨를 발견했다.
신 경위는 김 씨의 몸을 두드리며 깨우려 했지만, 심장박동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상황이 위급하다 판단한 신 경위는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 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다행히 목숨을 잃지 않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경위는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열심히 받았는데, 위급한 순간에 경찰관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양주경찰서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