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삼척시청 꺾고 핸드볼리그 결승행…'SK 나와라'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 SK 슈가글라이더즈와 2위 서울시청의 경기로 열리게 됐습니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서울 송파구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3대 2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있는 SK와 모레부터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시청은 전반을 14대 7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예약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삼척시청은 후반 맹추격을 시작해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정지해의 득점으로 22대 21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위기에 몰린 서울시청은 최수민이 종료 2분 30초 전에 두 골 차로 벌리는 골을 터뜨리며 삼척시청의 상승세를 차단했습니다.

삼척시청은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이혜정이 속공 기회를 얻었지만 서울시청 주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종료 20초 전 김상미의 만회골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진 못했습니다.

서울시청은 권한나가 6골, 최수민과 김이슬이 나란히 5골씩 넣어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고, 삼척시청은 정지해가 혼자 9골로 분전했지만 전반 7골 격차를 후반에 만회하기에는 힘이 부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