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취임 인사차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오후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손 여사와 인사를 나눈 뒤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약 20분간 환담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님께서 15대 국회 때 보수세력을 대수혈하신 게 지금도 기둥이 되고 있다"며 "보수는 20년 넘게 사람을 기르지 못했는데 감히 그때처럼 보수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어찌 보면 바른정당이 그런 보수의 맥을 잇는 것 아니냐며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 길로 매진하면 성공하는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여사는 자리에 동석했지만 휠체어에 탄 채 대화를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